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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궁금하신가요?

안녕하세요. 유승현입니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4년간 일했고, 지금은 AI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직무에 관심이 있습니다.

혼자 만들기보단, 사람들과 함께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1. ~ 현재

    다시 올라오는 중

    여전히 좋은 회사, 돈과 타이틀, 좋아합니다. 비교도 합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조금은 나를 떨어져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것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게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현재는 개발 기술과,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아는 AI 활용법이 있겠습니다. 문제를 풀려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문제를 구체화해주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개선해주고 싶습니다.

  2. ~2026

    정답을 찾기보다 해보는 일

    4년간 다닌 회사에서 떠났습니다. 고정비를 생각하면 곧바로 다음 직장을 구해야 했지만, 딴짓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했습니다. 어학시험도 준비했다가, 앱도 만들고, 사무실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sns로 커피챗도 신청해보고, 영상도 만들어 보고, 경력을 살려 웹사이트도 만들어드렸습니다.

    그렇게 AI 과외와 컨설팅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수요가 있어서 일이 이어졌습니다.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각 사람의 인생을 듣는것도 재미있고, 그 안에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찾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3. ~2025

    실패를 견뎌내는 일

    약 2년 동안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오전 카페 오픈시간에 공부를 하고 저녁엔 야근하며 지원과 면접을 반복했지만, 번번히 떨어졌습니다.

    실패가 누적되었습니다. 사람간의 관계에서도 실패하고, 커리어로도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이 이렇게 까지 된 이유를 찾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봤습니다. 책도 읽고 일기도 쓰며, 매일 울면서 신께 기도 했습니다.

  4. ~2025

    목표가 사라진 후

    오랫동안 원했던 서울에서의 독립은 행복했지만, 목표가 사라져 그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습니다. 나를 돌아보지 못했던 저는 곧바로 남들 따라 더 좋은 회사, 더 높은 연봉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회사에서 정직원이 되니, 인턴때의 가벼운 마음가짐 대신 부담감이 몰려왔습니다. 나의 부족한 것을 전부 고치고, 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잘 해야 할지 몰라, 오래 일하기를 자처하며 야근과 주말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 새로운 동료가 들어와 온보딩 전담 멘토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자기 효능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설명한 내용이 동료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5. ~2022

    대학 생활과 첫 직장

    대학은 화학과로 입학해 컴퓨터공학과로 졸업했습니다. 반수도 하고 PEET 시험도 준비했습니다만, 더 이상 수험생활을 하고 싶지 않아 중간에 그만둡니다. 무슨 길을 갈까 방황하다가, '배워두면 쓸만한 도구가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컴퓨터 공학으로 전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식장, 카페, 콜센터, 리셉션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습니다. 당시 저에게 돈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였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는 일은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막학기에 한 스타트업에 프론트엔드 인턴으로 입사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아 별도의 면접 없이 정직원 전환과 연봉 제안을 받았습니다. 취업한 뒤에 열심히 돈을 모아 독립했습니다.

  6. ~2016

    언제 들킬지 두려웠던

    어린 시절의 저는 밝고 말이 많은 지금과 반대였습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조용히 살던 아이. 교육열이 높은 집에서 자라, 초중 영재수업을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어떻게 보였을지 모르겠으나, 속으로는 '언젠가 내 실력이 들통나겠지' 를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칼라믹스 방과후 수업을 보내달라고 처음으로 떼 쓰기도 했었고, 빼빼로데이와 발렌타인데이때 직접 초콜릿을 녹여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땐, 친구들이 말해주길 제가 밝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기억엔 암흑기였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여고를 가면서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학원발로 버텼던 성적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점점 낮아졌습니다. 이제 정말 들켰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