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변수가 있는가?
문제의 원인을 찾는것은 어렵다. 문제를 해결하려는것도 어렵다. 왜냐하면 세상은 복잡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간섭현상이 일어나고, 어떤 문제의 단 하나의 해결책, 원인일 수 는 없기 때문이다.
변수가 많다는 좋게도, 나쁘게도 해석이 된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내가 사용한 방법의 효과가 미미할 수 도 있다. 그보다는 나는 어떤 변수들이 있는지 큰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있다. 우리 인간은 통제할 수 있는 변수들을 쌓기 위해 발전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심리학, 경제학, 수학 등등 이런것들은 이유가 있다. 통제할 수 없는 변수는 '운'이라고 퉁친다. 하지만 인간들은 그 운 조차도 통제하고 싶었다. 그래서 만들어진게 점성학, 사주 이런것이지 않을까?
우리의 조상들이 열심히 문제를 풀어주셨고, 다행히 우리들에게도 할 몫을 남겨주셨다.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산더미이다.
어질러진 엔터프라이즈 코드 같다. 어떤곳은 발전해서 한눈에 보이고, 어떤곳은 스파게티 코드처럼 한덩어리로 뭉쳐 어디서부터 쪼개야 할지 감도 안온다.
그 복잡계 속에 내가 서 있다. 나는 무슨 문제를 풀고 갈 것인가. 이런 거창한 생각도 잠깐 해보았으나, 이전 사람들이 열심히 풀어놓은 아름다운 파스타를 먹고 소화시키는 데에도 한 세월이다. 일단 여러 학문을 습득해서 렌즈를 확보하는게 내 단기 목표이다. 그 다음에는 내가 어떤것을 할 수 도 있지 않을까?
아 말이 또 샜다. 그러니까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영역(양학, 심리학, 수학 등등), 상당부분 맞으나 설득할 수 없는 영역(한의학, 사주 등), 우리가 인지조차 못하는 영역. 세 부분을 딱 무자르듯이 나눌 순 없지만 이렇게 구분해 볼 수 있다.
앞의 2가지는 다 해야한다. 한쪽만 믿어서는 뒤통수를 맞는 일이 허다하다. 그리고 앞의 두가지도 여러 주장, 측면이 있다. 이것들을 분해해서 변수중에 상관관계가 높은 원인들을 해결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