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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세상을 보는 렌즈

3줄 요약

  1. 세상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도 보이고 저렇게도 보인다.
  2. 지금 내가 힘든 이유가, 심리학적으로 보면 방어기제 때문이고, 사주로 보면 관계가 안좋은 운 때이기 때문이고, 경제학적으로 보면 시장의 흐름 때문이다.
  3. 다 말이된다. 재미있었다. 그래서 렌즈를 더 수집해보기로 한다.

세상이란 무엇일까? 내가 경험하는 이 공간? 내가 경험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 세계? 예를 들자면 인간이 만들어낸 체계? 국가, 인종 같은 것..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세상 속에. 마땅한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고자 했다.

세상이 점점 복잡해질 수록, 세상을 보는 방향도 정말 다양해졌다. 내가 알기론 처음에는 모든 학문이 하나였다가 점차 분화되었다고 한다. 철학, 심리학, 경제학 등등으로. 동양과 서양이 만났고, 각자의 생각이 발전되었고, 어떤것은 합쳐지고 어떤것은 그대로 남겨졌다.

책을 읽었다. 처음엔 진리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같은 분야의 책들을 읽는데, 묘하게 각자가 다른 말을 했다. 어느순간 깨우쳤다. 다 다른말을 하는구나! 세상을 보는 시선이 각자 다르구나!

나는 답이 있을거라고 믿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깨달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사람 말에 맞춰보면, 이 사람 말이 맞고, 또 저사람 말에 맞춰보면 저 사람 말이 맞았다. 이런 불확실한 상태가 싫었다. 내가 뭘 놓친걸까? 생각해봤다.

전제가 잘못된 것이었다. 답이 없다! 아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혼란에 빠졌다.

나는 렌즈를 수집하기로 했다. 나는 사주를 좋아한다. 누군가에겐 비과학이라고 불릴지 몰라도, 살아보면 굉장한 예측률을 자랑한다. 그러고선 삶을 살아봤다. 내가 기신운이라서 이런것인가? 생각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싶은것은 내 욕심일지도 모른다. 나는 영원히 세상을 어떤 렌즈로만 바라보고 있을것이다.

나는 어릴 때 내가 하는 생각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할 것이라 생각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지금도 머리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왜 이해가 안돼?' 하는 답답함이 있다.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볼 때 그럴까?

이 얘기가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각설하고. 세상을 보는 렌즈가 하나만 있었다. 모두들 좋은 대학, 좋은 회사 등 다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러다 어떻게 살아야 하지? 이 시스템으론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없다고 직감이 말해줬다.